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2.13 17:15

라드피온과 협약 체결…가속기 첨단기술 활용 문화유산 진단 등 공동연구 착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이 라드피온과 문화재 진단 및 복원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앞으론 문화유산 연대측정과 문화재 복원분야에 양성자가속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핵과학기반 문화기술 기업인 라드피온과 문화재 진단 및 복원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가속기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한 문화재와 고미술품 등의 연대분석 및 과학감정 ▲보존과학 첨단기술 개발, 이온주입기술을 활용한 산업·의료·방위산업용 재료의 표면개질 기술개발 ▲양산용 이온주입장치 개발 ▲비파괴검사기술인 중성자·X선 라디오그래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양성자과학연구단의 기술지원을 통해 이온주입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공정라인 제전부품 양산화 및 관련 이온주입장치 개발에도 도전한다.

이온주입기술은 이온빔을 활용한 재료의 표면개질 기술로써, 이온의 고전압 가속 주입을 통해 재료 본연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표면의 내마모성 및 내식성 등 기계·전기적 특성 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김유종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은 “라드피온은 경주시에 소재한 문화재의 연대측정과 진위여부 작업에 꼭 필요한 기업”이라며 “라드피온과 협력해 가속기 기술들을 활용해 문화재 과학분야의 첨단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