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2.14 13:37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로고.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 지부와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HUG는 2003년 노동조합 창립 이래 1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임단협에서 HUG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임금인상분 중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HUG는 올해 초부터 ▲임원 월 급여의 30% 4개월간 반납 ▲부서장 경영평가 성과급의 10%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 ▲전 직원 온누리 상품권 구매 및 재래시장 이용 캠페인 실시 ▲노사 합동 기부금 전달 등을 통해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동참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응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자 주요 보증상품의 보증료 및 기금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임단협에서 HUG 노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이 개정될 경우 정부 정책에 발맞춰 근로자의 경영참여를 위한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올해도 노사 협력을 통해 원만하게 임단협 체결을 마쳤다"며 "HUG는 앞으로도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 및 사회적 책임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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