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2.16 09:3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아바랩스가 개인 투자자가 소송 결과에 투자할 수 있는 ILO 토큰을 론칭했다. 

ILO는 아바랩스가 미국 법무법인 로슈 시룰닉 프리드먼과 컨설팅사 리퍼블릭 어드바이저 서비스와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다.

개인 투자자들이 소송 자금이 필요한 개인 또는 회사에 펀드레이징 형식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소송 결과에 따라 배상금의 일부를 토큰화 된 형식으로 배당받을 수 있는 구조다.

소송을 통해 법적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개인에게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개인 투자자에게는 고수익률의 새로운 투자처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투자금 회수가 소송의 결과에 따라 보장되므로, 승소할 경우 수익률이 높은 만큼 패소할 경우 자금 제공자가 원금 손실의 위험을 부담하게 되는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투자 상품이다. 

케빈 세크니키 아바랩스 COO는 “아바랩스가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ILO는 법적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금전이나 자원이 부족한 개인·소규모 사업체나 그동안 고수익을 내는 자산에 투자할 기회가 없었던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모두 혁신적인 투자 방식”이라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송 펀딩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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