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4.18 10:19

정당 지지율 더민주 첫 1위 등극…대선주자 문재인 24.7%·안철수 18.9%

<자료=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리얼미터가 18일 밝혔다. 또한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꺾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남녀 유권자 1012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휴대전화 62% 유선전화 38%, 표본오차 95%±3.1%p)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평가)는 31.5%를 기록, 지난주보다 8.1%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해 온 여론조사상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또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2.3%로 7.8% 포인트 올라, 마찬가지로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 역시 30.8%로 역대 최대폭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민주가 30.4%를 기록해 창당 후 첫 1위에 올라섰으며 국민의당 역시 23.9%로 역대 최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27.5%를 얻는 데 그쳤다. 

차기 대선주자를 묻는 질문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24.7%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8.9%로 2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시장(10.1%),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8.7%) 등은 총선 패배 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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