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2.18 15:36
황하나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황하나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외제차 마이바흐 도난을 주장하며 자해 소동을 벌인 가운데 사과글을 올렸다. 이에 황하나가 저격한 A씨는 오히려 황하나가 자신의 집에 침입해 명품 가발, 신발 등을 훔쳤다 주장하며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황하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해 소동과 관련해 "저 괜찮고 죄송하다"며 "DM이랑 카카오톡, 전화 다 답 못해서 죄송하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답답해고 억울해서 홧김에 그런건데 일이 커질줄 몰랐다"며 "그동안 너무 쌓여서 그랬나보다"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디엠 당분간 보내지 말아주세요. 계쏙 오는데 너무 많아서 볼 수도, 답장드릴 수도 없다. 걱정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억원 가량의 외제차 마이브흐를 도난당했다 주장하며 손목에 선혈이 낭자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황하나의 남자친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가 수술에 들어갔고, 진실을 내가 다 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하나에게 저격당한 A씨는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황하나가 자신의 집에 무단침입해 명품 가방과 신발 등을 훔쳐갔다는 것.

그는 황하나가 CCTV영상을 올리는 렌트한 외제차량인 마이바흐를 도둑질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황하나로 추정되는 인물과 남자친구의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남자친구는 "A가 (CCTV) 다 봤대"라고 말했고 황하나는 "그러니까. 나도 인스타로 봤어. 네가 패딩이랑 이것저것 챙겨오라고 했다고 말해주면 안 돼?"라는 대화가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온라인을 들썩이게 한 황하나의 자해 소동의 전말이 무엇일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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