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10.26 09:58

KB투자증권은 26일 기아차에 대해 6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호전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6만 7000원으로 올렸다.

기아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19.6% 증가한 6,775억 원을 기록해 6분기 만에 전년 대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장의 영업이익률은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7.6%를 기록했다"며 "판매보증비를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 역시 과거 2년과 비교해 가장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차는 한국과 미국, 유럽 등 핵심지역에서 판매가 늘었고, 원·달러 환율 효과가 반영돼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3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10월 이후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지분법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신차 판매로 4분기 이익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는 내년 2분기 멕시코 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량이 10% 안팎 늘어, 내년까지 실적개선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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