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2.22 09:13
아침마당 (사진=KBS1)
아침마당 (사진=KBS1)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배우 김응수가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자신하며 드라마 '김과장'에서 BTS의 '불타오르네'를 소화한 장면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김응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응수는 최근 자신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했다.

김응수는 "사실 저는 젊은 친구들과 대화하는 게 편하다. 젊은 친구들한테 꼰대짓을 안 하고 메시지를 주는 편이다"라고 했다.

이어 "젊은 친구들도 제가 꼰대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가 1분 만에 선입견이 깨진다. 대화하는데 신뢰를 얻는 거다"라고 자신했다.

또 우정 출연했던 드라마 '김과장'에 대해 "PD가 대본을 줬는데 노래방에서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부른다고 쓰여있더라. 당시에 저는 방탄소년단도 모르고 노래도 몰랐다. 그 음악을 들었더니 제가 따라부르기가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응수는 "촬영 현장에 갔는데, 다른 노래 불러도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일주일을 연습했다고 그냥 가자고 했다. 현장 리허설을 갔는데 이게 재밌으니까 스태프들이 난리가 났다. 방송이 나가니까 방탄소년단 팬들이 난리가 났다. ‘응수 아저씨 멋있다’고 해주면서 명장면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를 잘 부르냐고 생각하면 못 부른 건데, 극적으로는 잘 부른 거다. 난 연기한 거다. 난 가수가 아니다. 내가 못 부를수록 시청자들이 더 좋아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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