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4.18 13:08

심야시간에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방송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및 특수협박 혐의로 이모(43)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0시부터 6시간 동안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개조한 아반떼 차량을 타고 난폭운전 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19차례에 걸쳐 이 같은 수법을 자행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이미 지난해 8월 보복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속도감을 즐기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중간 중간 주유를 하면서까지 난폭운전을 이어갔다"며 "심지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날 새벽에도 난폭운전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000시간 넘는 이씨의 방송시간을 고려,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