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2.23 11:55

광주 금형 특화단지, 밀크런 시범사업 단지 선정…조홍신 오토젠 대표 은탑 산업훈장 수훈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과 ‘뿌리기업 밀크런 협약식’을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은 국내 최대의 소부장·뿌리산업 대표 행사이다.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개막식에서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기후변화와 친환경, 디지털 경제 전환 등 우리경제가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제조업의 근본적인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혁신이 필요하고 그 중심에는 제조업의 근간이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기술속의 기술’인 소부장·뿌리 산업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2.0’과 ‘뿌리 4.0 마스터 플랜’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약 2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소부장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 및 뿌리산업의 미래형 구조로의 전환을 공세적·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부장의 공급망 안정과 기술 혁신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포상을 받았다. 우선 미래차 경량화를 위한 핫스탬핑 국산화 기술을 개발한 조홍신 오토젠 대표는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배터리 폭발 예방을 위한 산업용 X-ray 검사장비를 개발한 김형철 자비스 대표와 세계 최초 EUV 포토레지스트 개발 및 파운드리 제품 양산 적용을 통해 경쟁사 대비 고해상도, 고효율 패터닝 기술을 확보한 김현우 삼성전자 상무는 철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어 열린 뿌리산업 밀크런 협약식에서는 ‘광주 금형 특화단지’가 뿌리산업 최초의 밀크런 시범사업 추진단지로 선정했다.

밀크런 사업을 통해 광주 금형단지에 입주한 24개 금형기업들은 스웨덴, 독일에서 각각 발주·운송하던 스프링과 베어링 금형부품을 로테르담항에서 밀크런 방식으로 일괄 수거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유럽으로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효과와 함께 금형 원자재의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져 물류비용의 40%(5년간 총 7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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