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2.23 14:0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사회적 이슈를 활용해 악성코드가 첨부된 메일을 발송해 랜섬웨어 감염을 유도하는 해킹 등 사이버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랜섬웨어는 몸값과 소프트웨어의 합성어로,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주요 랜섬웨어 피해 사례로는 카드·연하장 등으로 위장해 메일에 포함된 출처 불명의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경우와 ‘연말정산 변경사항 안내’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하는 경우 등 주로 사회공학기법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공학기법이란 신뢰할 수 있는 개인이나 조직을 사칭해 공격 대상에게 악성코드 감염을 유도하여 민감한 개인정보 등을 빼내는 공격기법을 일컫는다.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 감염 사례 및 대응방안을 안내하고 개인·기업에 보안점검을 통한 보안강화를 권고했다.

랜섬웨어 피해를 막으려면 최신버전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해야 한다.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URL 클릭을 해서는 안 된다.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을 내려받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중요한 데이터는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이 좋다.

랜섬웨어 등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보호나라&KrCERT 홈페이지이나 전화에 접속해 복구를 위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사실상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백업, 최신 보안 업데이트 등 예방이 최선"이라며 "해킹 메일에 첨부된 URL 클릭과 첨부파일 실행은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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