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12.23 15:53

"이제 대놓고 사회주의 하는 거냐" 비판 이어지자 재차 '집안 단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사진=국회방송 캡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방송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1가구 1주택법'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앞으로 민감한 법안 발의 전에 원내지도부와의 협의를 강화하도록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3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우리 당 의원들이 법안 발의할 때 당과 상의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공감을 이뤘다"며 "(법안 발의 전)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와 협의하는 게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많이 이뤘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1가구 1주택 원칙'을 명문화한 주거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국민의힘은 "이제 대놓고 사회주의를 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총선 후 많은 의원이 당의 기조와 맞지 않은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빚어지자 '사전 협의' 지침을 내렸으나 시정되지 않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태년 원내대표가 먼저 법안 사전 협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전해진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정기국회 때도 "법안 발의 때 사회적 쟁점이 되거나 파장이 큰 법안 등은 사전에 정책위와 충분히 논의하고 조율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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