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23 16:03

통계청장 류근관 서울대 교수, 방사청장 강은호 전 차장, 문화재청장 김현모 차장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KTV뉴스 캡처)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KTV뉴스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을 승진시키는 등 차관급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인사는 지난 11월 차관급 인사에 이어 실무역량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일선 부처에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탁된 차관급 인사는 오는 25일부터 직을 수행한다.

강 대변인은 "정종철 신임 교육부 차관은 교육정책 기획부터 일선 교육현장까지 교육 전반에 대한 풍부한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온 교육행정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응해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을 지키는 동시에 교육의 공공성 강화, 미래대비 교육 환경개선 등 문재인 정부 핵심교육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제2차관에는 최종문 전 주프랑스 대사가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최종문 신임 외교부 제2차관은 외교관 출신으로 다양한 다자·양자외교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외교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상황 판단력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경제·다자외교 및 재외동포 보호라는 맡은 소임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는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기조실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김정배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행정 전문가로 문체부 업무 전반을 이해하고, 정책기획력과 소통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체육·관광산업의 위기극복, 스포츠 인권 보호 등 체육계 혁신, 주요 정책에 대한 대국민소통 강화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박영범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맡게 됐다. 강 대변인은 "박영범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대표와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으로서 현장 이해도, 정책기획 및 소통능력을 겸비한 농정 전문가"라며 "농정틀 전환, 공익형직불제 정착, 지역균형 뉴딜, 가축질병 대응 등 핵심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통계청장에는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류근관 신임 통계청장은 30여년 계량경제학과 경제통계학을 연구해 온 경제학자이자 통계전문가"라며 "뛰어난 전문성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국가통계의 신뢰성을 한 단계 높여나가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유용한 통계정보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방위사업청장에는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 차장이 낙점됐다. 강 대변인은 "강은호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사업청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차장까지 역임한 행정 전문가"라며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업무추진 역량을 인정받고 있어, 미래 국방기술의 선제적 확보, 방위사업의 투명성·신뢰성 강화 등 핵심 정책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장으로는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김현모 신임 문화재청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및 문화예술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문화 행정전문가"라며 "문화재청 차장으로 재임하며 업무역량과 추진력,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온 만큼, 세계적 문화유산 브랜드 육성, 국민과 함께 하는 문화유산 향유 등 과제를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임명된 윤형중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강 대변인은 "윤형중 신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국가정보원에서 북한·해외·기획조정 업무를 두루 거친 안보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사이버 정보비서관으로서 안보전략, 상황 판단력, 개혁 마인드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국가정보원 본연의 북한·해외 정보 분야 역량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평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임명된 배기찬 전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에 대해선 "국회, 대통령비서실, 민간 영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북한·통일 전문가이자 시민활동가"라며 "통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바탕으로 통일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건의 기능을 강화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소통 강화에 노력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기획 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행정 전문가로서, 전문성, 조정능력,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와 고충사건 해결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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