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26 00:18
(사진=SBS Plus '러브샷' 캡처)
(사진=SBS Plus '러브샷'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슈퍼땅콩 김미현이 레전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SBS Plus ‘러브샷’ 마지막 23일 방송에서는 레전드 팀이 2대 1로 앞선 가운데 4라운드 익스트림 골프 경기가 펼쳐졌다. 러브샷 팀은 붐의 시원한 티샷부터 허경환이 날린 세컨드 샷, 봉중근과 장동민의 깔끔한 샷까지 더해지며 3분 13초 만에 홀아웃을 성공, 환상의 팀워크를 뽐냈다.

이에 더욱 승부욕을 불태운 레전드 팀의 박세영 프로는 에이스다운 파워풀한 첫 타를 날렸지만 장애물 미션에서 유연성 제로의 림보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골린이 김지민의 홀아웃이 이어졌으나 3분 49초의 기록으로 러브샷 팀에게 승리를 내주게 됐다.

동점으로 긴장감을 더 한 두 팀은 최후의 1홀 골프 경기를 진행했다. 박세영은 명품 드라이버의 면모를 보여주며 제대로 기선제압에 나섰고, 초집중 모드에 돌입한 김미현의 섬세한 퍼팅과 함께 3대 2로 레전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러브샷’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번외 경기까지 패한 러브샷 팀의 폭소만발 유쾌한 분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벌칙을 몰아주기 위한 어프로치 개인전에서 꼴찌를 차지하게 된 MC 붐은 영하 8도의 강추위 속 물 싸대기 벌칙을 받았고, 김미현의 찰진 물 싸대기에 넘어져 현장을 초토화 시키는 등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웃음 선사도 잊지 않았다.

‘러브샷’은 골프를 사랑하는 스타들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프로 골퍼들의 화려한 라인업은 물론, 짜릿한 골프 대결로 신선한 콘셉트를 자랑하며 아쉬움 속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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