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0.12.28 10:11
(사진제공=네이버웹툰)
2021년에도 인기 네이버웹툰·웹소설 IP 기반의 작품이 영화, 드라마 등으로 제작된다.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네이버웹툰이 자사 웹툰과 웹소설의 지적재산권(IP) 기반 영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네이버웹툰은 자사 웹툰·웹소설 IP 기반 영상화 계획을 28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과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의 인기를 내년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뷰를 자랑하는 웹툰 스위트홈은 지난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 뒤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랭킹 3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인기 웹툰 여신강림은 지난 9일 동명의 드라마로 첫 선을 보인 뒤,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으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스위트홈의 흥행에 이어 학원 좀비물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과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최규석 작가와 함께 선보인 웹툰 '지옥'도 영상 시리즈물로 제작 예정이다.

2021년에도 인기 네이버웹툰·웹소설 IP 기반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완전무결한 직진 후배와 완벽주의 선배의 심쿵 밀당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원진아와 로운이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도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인간이 되고자 수백 년간 살아온 구미호 '신우여'가 목표를 이루기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불의의 사고로 대학생 ‘이담’에게 여우구슬을 빼앗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장기용과 혜리가 출연을 확정할 예정이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네이버웹툰과 웹소설을 감상할 수 있다.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해 9월 영화 '신과 함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극장용 장편 영화 5편 제작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자신이 읽던 소설의 내용대로 바뀌어 버린 세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김독자'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을 통해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가 애니메이션으로, '용감한 시민'이 영화로 제작된다.

고인의 명복, 금수저, 내일, 대작, 마음의 숙제, 머니게임, 비질란테, 상중하, 알고있지만, 연의 편지, 우리 오빠는 아이돌, 유미의 세포들, 재혼 황후, 정년이, 피에는 피 등이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신배 네이버웹툰 사업 리더는 "네이버웹툰과 웹소설이 장르나 소재 구분 없이 다양성을 추구하며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드라마·영화·애니 등의 원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역량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들을 영상화해 'K-콘텐츠' 산업 성장과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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