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2.28 09:55
설인아 (사진=tvN 철인왕후 캡처)
설인아 (사진=tvN 철인왕후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설인아가 ‘철인왕후’에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이며 위태로운 마음을 표현했다.

조화진 역 설인아는 지난 26일과 2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철인왕후’(연출 윤성식/ 극본 박계옥,최아일/ 제작 STUDIO PLEX, 크레이브웍스) 5, 6회에서 철종(김정현 분)을 향한 마음을 굳건히 했다.

이날 설인아는 사랑하는 이를 위로하고,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한 시종을 가족처럼 돌보는 훈훈한 연기를 펼쳤다. 온화한 미소와 진심 가득한 눈물이 화진의 성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질투로 인해 흔들리는 아슬아슬한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앞서 화진은 자신의 시종 오월을 구하기 위해 김소용(신혜선 분)을 호수에 밀었다고 거짓으로 자백했다. 그러나 거짓 자백이 곧 밝혀졌고, 이후 화진은 다친 오월이를 보며 눈물 흘렸다. 또 궁 안에서 힘들었을 철종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했다.

이후 화진은 오월을 안전한 곳으로 돌려보낸 뒤 “이젠 내게 진짜 전하밖에 없구나”라고 말했다. 믿을 사람 없는 궁 안에서 조대비(조연희 분)의 계략에 가담하게 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로지 철종과 함께하려는 마음 때문이었지만 궁의 권력 싸움에 흔들리는 화진의 모습이 계속됐다.

김소용에 대한 불신도 계속됐다. 자신에게 접근하는 김소용을 믿지 못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일관했다. 궁 안에서 마음 둘 곳 없이 오직 철종만 바라보는 화진이 계속해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어떤 이야기 전개를 펼쳐 나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tvN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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