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0.12.29 11:52
정우성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음주운전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성우를 대신해 '날아라 개천용'의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29일 정우성의 첫 촬영 스틸 컷을 공개했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정우성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박삼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 첫 촬영부터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짠내와 능청을 오가는 정우성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짜릿한 정의구현 역전극의 마지막을 완성할 권상우와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정우성이 연기하는 ‘박삼수’는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다. 앞서 배성우가 이 캐릭터를 연기했으나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배성우가 하차하며 같은 소속사 이사인 정우성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에 따라 ‘날아라 개천용’은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최근 촬영을 재개했다. 약 20일의 공백 끝에 오는 1월 1일 방송되는 '날아라 개천용' 13회에서는 엘리트 집단의 공격에 맞선 개천용들의 반격이 펼쳐질 예정이다. 

일련의 논란이 알려지고 주연 배우가 바뀐 만큼, ‘날아라 개천용’이 시청자들을 어떻게 납득시키고 극의 몰입도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배성우는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29일(오늘)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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