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2.29 16:43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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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9일 코스피는 배당락에도 개인이 2조원 넘게 매수해 4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3%대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하루만에 또 경신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6.25%), 의료정밀(3.76%), 운수창고(1.83%), 서비스업(1.12%), 종이목재(1.09%) 등은 강세를 보였으며 은행(-6.26%), 통신업(-3.84%), 보험(-3.48%), 증권(-3.47%), 금융업(-2.84%)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1.48%)의 상승폭이 소형주(1.28%)와 대형주(0.23%)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31개, 내린 종목은 334개였다. 아남전자, 녹십자홀딩스2우, 한국프랜지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배당락일을 맞은 이날 코스피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서명에 따른 글로벌 증시 전반의 상승 기조에 강보합 출발했다. 이후 배당락 및 차익매물 출회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도 2조원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보통 코스피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거래일까지 매수한 뒤 배당락에 매도해 배당락일 약세를 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2조198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9730억원, 319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0.41포인트(3.28%) 오른 957.4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나스닥 지수 강세로 강보합 출발한 뒤 서비스·유통 업종 위주의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로 3%대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방송서비스(-0.57%), 통신방송서비스(-0.04%)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타제조(6.98%), 기타서비스(6.07%), 유통(5.43%), 의료·정밀기기(5.30%), 운송장비·부품(4.3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소형주(3.57%), 대형주(3.16%), 중형주(2.73%) 모두 강세를 보였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110개, 하락한 종목은 221개였다. 삼화네트웍스, 박셀바이오, 디아이티, 프리시젼바이오, OQP, 삼기, 키네마스터, 현대바이오 등 8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9억원, 808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896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6원(-0.4%) 떨어진 1092.1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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