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2.30 11:13

40여년 공직생활 마무리.... 후배 공무원에게 많은 본보기
공직생활 마지막까지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온힘 다해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묵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장이 내년 1월 3일자로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한다.

이묵 실장은 1981년 청도군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40여 년간 경북도 문화예술산업과, 자치행정과, 정책기획관실을 거쳐 민생경제교통과장, 비서실장, 대변인, 구미부시장, 재난안전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고, 지방관리관(1급)으로 승진 후 퇴임한다.

이 실장은 오직 한 길만을 걸으면서 모든 청춘과 열정을 쏟아 도정발전에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녹조근정훈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모범공무원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민선7기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방향 슬로건 ‘새바람 행복경북’을 탁월한 리더십과 친화력, 과감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변해야 산다’는 도정철학을 몸소 실천하면서 새로운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정부합동평가 종합부문 최초 1위, 방폐장·양성자 가속기 경주유치 등으로 경북의 발전을 이끌었다.

세계문화축제인 1998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6년 전국체전, 제3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립국악단을 창단해 도민의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에도 크게 기여했다.

구미부시장, 구미시장 권한대행을 하며 탁월한 리더십과 풍부한 행정력을 발휘해 구미 미래산업 발전전략 수립으로 구미시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2020년 재난안전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19 확산과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 안동산불, 긴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한 상황관리 및 조치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으로 도민 안전을 위해 연중 주말에도 하루도 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반공무원으로서 비 고시 출신도 최고위직인 지방 관리관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가 됐다”며 "묵묵히 자기 일에 대한 열정과 성심으로 최선을 다하면 누구나 승진과 발탁의 기회가 열리는 공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묵 재난안전실장은 “공직생활 마지막까지 아낌없는 배려와 격려를 해주신 이철우 지사님과 선후배 동료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퇴임하게 돼 발걸음은 무겁지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행복 경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