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2.30 11:55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조속 통과…사업용수소차 연료보조금 지급 법안도 신속 추진"
이낙연 대표 "기업에 힘 줘야…코로나 치료·경제회복서 한국이 세계 선도하는 새해 되어야"

이낙연(앞 첫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앞 두 번째)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이낙연(앞 첫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앞 두 번째)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대한상의는 내년 1분기에 제조업 체감 경기가 코로나 확산 이전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해에는 이런 희망의 불씨를 키워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모두발언에서 "코로나 충격으로 올해 전 세계 경제가 극심한 동반 침체를 겪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위기에 잘 대처했다. 그 결과 올해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식시장도 크게 성장했고 특히 우리 경제 핵심축인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내년엔 글로벌 교역이 본격적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경제의 회복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이 모든것이 국민적 연대 협력이 빚어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 극복해 동참해준 노동자·기업인·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빠른 민생 안정과 더 강한 경제 도약, 더 철저한 미래 준비가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며 "이를 위해 과감한 재정운용,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등을 시급히 입법해 기업에 힘을 줘야한다"며 "한국판 뉴딜 31개 법안 중 4건이 처리됐고 나머지는 이제부터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2월 임시국회까지 반드시 처리하도록 입법 책임의원과 상임위원, 초선 의원님들께서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며 "2020년은 코로나 방역으로 세계의 모범국가란 평가 받은 해다. 2021년은 코로나 치료와 경제회복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해가 되도록 모두 심기일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경제 전망'을 내놨다. 그는 "코로나 고난 속에서도 경제 희망이 살아났다"며 "어제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해서 석달째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반도체, 가전제품, 의약품 등이 성장세 견인해준 덕분"이라며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중 경제성장률 1위를 유지했다. 2021년에 민주당은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부가 전망한대로 GDP 3.2%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당의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경제혁신촉진법의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비대면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 육성하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며 "수소차의 확산을 위해 화물차·버스 등 사업용 수소차의 연료 보조금 지급 관련 법안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상공인 간편 결제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겠다"며 "경제 반등을 위해서는 기업 활력이 살아야 한다. 기업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한 입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시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며 "민주당은 경제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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