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4.19 11:34

서울시, 5월말 축소판 '인포가든' 설치

서울역 7017 인포가든(Info Garden)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내년 완공 예정인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축소판인 '서울역 7017 인포가든(Info Garden)'을 5월말 서울광장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도서관 서쪽, 서울도서관 옆 보행통로에 설치되는 인포가든은 총면적 218㎡에 전시·편의시설 2개동, 화분 10개, 가로등 3개 등이 들어선다.

전시편의시설은 직경 5m, 3.5m 크기의 원통형구조로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체험 전시관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쓰인다.

전시관은 사방이 트인 통유리로 제작되며 고가보행길과 서울역 일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스마트 고가모형과 3D 영상 등을 만날 수 있다.

인포가든은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설계한 네덜란드의 세계적 조경 건축가 ‘비니 마스’(Winy Maas)가 디자인한 것으로 시민들이 직접 걸으며 초록 보행로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서울광장 잔디밭과 더불어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길이 939m의 서울역 고가 보행로에 21개 편의시설(카페, 안내소, 판매점, 북카페, 호기심 화분 등)과 684개의 다양한 식재 화분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함께 조성해 자연스러운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포가든은 11월까지 서울광장에 있다가 12월에는 서울역 고가 위로 옮겨 재활용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인포 가든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전달하고 내년에 완공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미리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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