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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기자
- 입력 2016.04.19 14:23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대구 동을) 당선인이 19일 새누리당에 복당을 신청한다. 지난달 23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27일 만이다.
19일 유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유 당선인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직접 찾아 입당 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유 당선인과 동반 탈당한 시·구의원, 지지자 256명도 복당 신청을 할 계획이다.
유 당선인의 복당은 당내 비박계와 친박계간 갈등의 또 다른 불씨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비박계는 유 당선인의 복당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친박계 일부는 여전히 유 당선인의 복당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공천 과정에서 유 당선인의 자진 탈당을 주장한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유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면 당이 '이념 잡탕당'이 된다"고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