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1.07 10:16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KBS2)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존리, 유수진이 남다른 재테크 비법을 전수하며 집을 사지 말 것을 조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재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한국의 워런 버핏 존리, 부자언니 유수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존리는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돈이 일하게 하는 법’을 모른다. 돈도 일을 해야 한다. 돈에 있어 가장 자유롭지 않은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노동력만이 일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라며 "그 중에서 가장 일을 열심히 하는 건 주식투자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보니까 주식을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있더라"고 밝혔다.

또 유수진은 남자들에게 악플을 많이 받았던 이유를 고백하며 "남자 얼굴만 보면 된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 내 인생 내가 돈벌면 된다. 그런데 남자 스펙을 왜 보냐”고 했다며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다. 왜 부정적으로 보실까 싶다"고 토로했다.

존리 역시 집을 사지 말고 월세를 살라고 했다가 악플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많은 이들이 '내가 집을 사는 것이 좋을지, 월세를 사는 것이 좋을지'라고 고민한다"라며 "월세를 살라고 하면 사람들이 반감을 가진다. 난 물론 미국에 집이 있다. 미국에선 월세에 비해 집이 싸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존리는 "사람들이 집에 대한 집착때문에 집값이 오른다. 하지만 영원할 순 없다. 주식 같은 경우는 기업이 계속 이윤을 추구한다"라며 "한국은 자기 재산 중 주택 비중이 80%에 달한다. 집값이 떨어지면 파산을 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수진 역시 "부동산도 오르막 내리막이 존재한다. 부동산 수익률과 주식 수익률을 비교할 때 주식이 더 높다. 다만 금액이 커서 착시효과로 부동산 수익이 더 커보인다"라고 거들었다.

존리는 M자산운용사의 대표로 동학개미 운동의 창시자다. 존리는 1990년대 초 S텔레콤 주식을 주당 4만 원에 구입해 10년 만에 10배 수입을 올렸다고 말했다.

유수진은 현재 재무 컨설팅회사에 대표로 재직중이며 '부자언니 유수진'이란 닉네임으로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재테크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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