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1.01.08 17:51

화이자·텍사스의대 연구팀, 남아프카발 변종 바이러스 실험은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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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위키미디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AP통신 등은 8일(현지 시간) 화이자와 텍사스의대 연구팀이 함께 진행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효능 평가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자 20명으로부터 혈액샘플을 만든 뒤 변이 바이러스(N501Y)에 접촉한 결과, 이들의 항체가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방어한다는 사실을 실험실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은 바이러스 외피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와 결합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다. 그런데 변종 바이러스도 같은 부위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한 부분이 약간 변형된 것으로 결국 공통의 돌연변이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험팀은 이번 연구는 예비단계로 전문가의 아직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이자 연구팀은 "지금까지 16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돌연변이에 대항하는 효과를 입증했다"며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E484K라는 변종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여부는 다음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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