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4.19 16:36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0대 국회 임시기가 시작되더라도 그 전에 원 구성이 안 되면 세비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19일 안 대표는 부산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출마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20대 국회는 반드시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대표가 언급한 ‘원 구성’은 국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되더라도 원 구성은 6월 중순이 돼서야 가능하므로 안 대표가 말하는 ‘원 구성’의 시점이 언제인지는 불확실하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비록 38석에 불과하지만 20대 국회에서 중심축으로서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19대 국회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 당리당략을 앞세우지 않는다면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제안한 ‘공약점검특별위원회’ 설치를 다시 제안하면서 "총선 공약 중 우선 합의할 수 있는 것을 정리하고 20대 국회가 열리면 바로 입법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19대 국회 마지막 남은 5월 임시국회도 원활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남은 40일간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민생 현안에 대해 합의할 수 있는 대안을 가져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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