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11 11:27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대학별 정시 원서접수가 11일 마감된다. 지난 9일 가장 먼저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의 경우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이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대 정시 가군 정원 내 일반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3.82대 1로, 전년도 3.4대 1보다 상승했다.

지난 9일엔 서울대와 서울교대·경인교대·공주교대, 10일에는 광주교대·춘천교대·청주교대가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11일엔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 등 대부분의 대학 원서 접수가 마감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쟁률은 연세대 1.8대 1, 고려대 0.98대 1, 서강대(가군 일반전형) 1.64대 1, 성균관대(가·나군 일반전형) 1.8대 1, 한양대(가·나군 일반전형) 2.23대 1 등이다.

2019~2021 전국 6개 교육대 정시 일반전형 지원 현황. (표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지난 10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6개 교대의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2.1대 1로 전년도 2.07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교별로는 서울교대 2.27대 1, 춘천교대 2.49대 1, 경인교대 1.82대 1, 청주교대 2.22대 1, 공주교대 2.1대 1, 광주교대 1.84대 1 등이다.

서울교대와 춘천교대는 전년도보다 경쟁이 심해졌지만 나머지 4개 교대는 경쟁률이 하락했다.

3.82대 1의 가군 일반전형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서울대는 계열별로 인문계열 3.27대 1(전년도 3.45대 1), 자연계열 3.56대 1(3.16대 1), 예체능계열 8.13대 1(7.46대 1)로 인문계의 경쟁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상승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서울대 정시 경쟁률이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올해 수능에서 국어, 수학 가형 등이 변별력 있게 출제되어 주로 자연계열 중심으로 수능 고득점자들의 소신 지원이 많았고, 예체능계열은 디자인과가 새롭게 정시에서 모집하여(전년도는 모집 없음)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대폭 감소(이월 인원 전년도 177명→올해 47명, 140명 대폭 감소)했고, 그 결과 서울대 정시 모집인원이 798명으로 전년도 859명보다 61명 감소해 전체적으로 정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9~2021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지원 현황. (표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인문계열은 경영대학 2.26대 1(전년도 2.52대 1), 경제학부 2.32대 1(2.57대 1), 정치외교학부 2.94대 1(3.12대 1), 인문대학 2.87대 1(2.7대 1) 등이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3.63대 1(전년도 2.77대 1), 수리과학부 3.33대 1(3.77대 1), 수의예과 5대 1(4.38대 1), 컴퓨터공학부 2.58대 1(2.79대 1), 기계공학전공 2.55대 1(2.05대 1), 화학생물공학부 4.56대 1(3.59대 1), 생명과학부 3.3대 1(3.24대 1) 등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는 교육학과가 2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7.8대 1의 소비자학전공이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에서는 9대 1의 에너지공학과가 가장 경쟁이 심했고, 치의학과가 7.17대 1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 정원외 기회균형선발전형Ⅱ(특수교육대상자)는 18명 이내 모집에 18명(전년도 23명)이 지원했고, 기회균형선발전형Ⅱ(북한이탈주민)는 2명(전년도 3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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