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1.12 17:05
홍남기 부총리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외청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외청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올해 경기반등과 도약을 꼭 이룰 수 있도록 기재부와 4개청이 원팀으로서 정책의지와 소통과 팀워크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협업이 실질적으로 강화되도록 기관장들이 솔선 선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기재부와 외청간 긴밀한 업무협력을 위한 ’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대지 국세청장, 노석환 관세청장, 김정우 조달청장, 류근관 통계청장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코로나 위기의 완전극복과 따뜻한 포용사회 구축, 그리고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4개 외청이 기재부와 함께 힘을 모아 총력 경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4개 외청에 당부사항도 전달했다. 우선 국세청에는 “코로나로 어려운 영세자영업자들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제도의 적극적 활용 유도 및 부가세 간이과세제도 확대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대응 등을 통해 부동산의 편법 증여, 불법행위 등 부동산 관련 조세회피에 대해서도 일 년 내내 강력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관세청에는 “최근 수출 개선흐름이 뚜렷한 만큼 이러한 수출 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에 관세행정을 총동원해 즐 것”을 요청하면서 “주력산업의 원부자재, 백신·방역물품 등에 대해 24시간 긴급통관체제를 가동하고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최적화된 통관시스템 구축도 속도를 내 달라”고 주문했다.

조달청에는 “한국판 뉴딜, 빅3산업 육성 등의 분야에서 혁신수요를 발굴하고 혁신제품을 구매해주는 혁신조달을 올해 더 가속화해 주길 바란다”며 “연간 100조원 이상 거래되는 나라장터를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통계청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정확성, 신뢰성 높은 통계 생산 및 데이터 활용가치 제고에 주력해 줄 것과 위기극복 뒷받침을 위한 속보성 통계지표 생산 노력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면서 “올해 시행될 경제총조사가 조사환경 변화에 대응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비대면조사 역량 강화 등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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