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1.13 09:58

E-GMP 최초 적용 모델…헤드램프·후미등·휠에 '파라메트릭 픽셀' 반영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 '아이오닉 5(IONIQ 5)'의 외부 티저 이미지를 13일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E-GMP는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초고속 급속충전 시스템으로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한 현대차의 신규 플랫폼이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아이오닉 5의 외관은 헤드램프와 후미등, 휠 등에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아이오닉5에는 또한 자연 친화적 컬러 및 소재가 사용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향후 나올 전용 전기차 모델에 자연 친화적인 컬러와 소재를 써 아이오닉 브랜드만의 감성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이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오닉 5 전면에는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후드가 적용돼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뉘는 파팅 라인이 최소화됐고, 측면부는 현대차 전기차의 역대 최대 직경인 20인치 공기 역학 구조를 갖춘 휠이 탑재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은 "아이오닉 5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기차 디자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핵심 기술을 담은 영상 총 4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아이오닉 5를 통해 소비전력이 높은 전자제품을 활용하는 '궁극의 캠핑' 3편과 아이오닉 5가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과 충전 관련 대결을 펼치는 '5분 챌린지' 1편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영상은 현대차그룹 디지털 채널 HMG 저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첫 모델인 아이오닉 5의 고객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오닉 브랜드는 고객 경험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다음 달 중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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