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01.13 10:57
코로나19 확산 이전 일본 오사카 시내 모습. (사진=오사카 관광국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일본 정부가 13일 오후 긴급사태 선포 지역을 확대한다. 도쿄 등 수도권에 이어 오사카 등 전국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확대 발령할 방침이다. 

13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지역 970명을 포함해 총 4539명에 달했다. 11~12일 이틀째 연속 4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7000명 전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으로 29만8884명을 기록해 3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있다. 누적 사망자는 64명 증가해 4192명이 됐다. 긴급사태가 선포된 수도권 4개 지역 외에 오사카 등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긴급사태 선포 지역 확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은 오사카, 교토, 효고, 아이치, 기후, 도치기, 후쿠오카 등 7개 광역지역이다. 이에따라 긴급사태 적용 지역은 11개 지역으로 늘어나게 된다.

긴급사태 적용 지역에서는 음식점 영업시간이 오후 8시까지 단축되고 불필요하고 급하지 않은 외출은 자제된다. 출근 대신 원격·재택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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