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1.13 16:01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이재명, 호남지역서도 '오차범위내' 이낙연 추격

이재명 경기지사·윤석열 검찰총장·이낙연 민주당 대표.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윤석열 검찰총장·이낙연 민주당 대표.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양강 구도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13일 드러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지사에게 10%p 이상의 차이로 밀렸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5.5%, 윤 총장은 23.8%를 얻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이내의 격차로 조사됐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4.1%로 집계됐다. 이외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7.4%, 무소속 홍준표 의원 5.9%, 정세균 국무총리 3.4%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인천·경기에서 35.7%의 지지를 받아 윤 총장(20.1%), 이 대표(12.9%)를 제쳤다.

윤 총장은 서울에서 24.3%로 이 지사(20.0%), 이 대표(15.6%)를 앞섰고,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도 각각 30.4%, 30.7%를 얻어 선두에 섰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사진=한길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사진=한길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이 대표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권에서는 이 대표가 29.7%를 기록했고 이 지사는 25.3%를 얻어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범여권 주자 간 경쟁에서는 이 지사가 28.2%, 이 대표가 15.3%로 역시 이 지사가 앞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2%,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9% 순이었다.

범야권에서는 윤 총장이 22.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6%,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7.7%를 얻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7%, 부정평가는 56.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4.9%, 국민의힘 22.6%, 정의당 5.0%, 국민의당 4.4% 순이었다.

한편 이 조사는 표본을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응답방식은 유선 전화면접 19.3%, 무선 전화면접 10.1%, 무선 ARS 70.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4% (총 1만 5779중 1004명 응답)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2020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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