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1.13 16:23

"2019년 투자한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 환매한 뒤 신규자금 더해 5000만원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개의 ‘한국판뉴딜 펀드’에 가입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소부장 펀드에서 얻은 수익에 신규 투자금을 일부 더해 한국판 뉴딜펀드에 재투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26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소부장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원금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5개 펀드는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투자 여부 등을 적절히 감안해 선정했다”며 “각각 1000만원씩 투자할 계획으로 펀드 수익금만으로는 5000만원에 다소 못 미쳐서 그 부분은 신규 투자금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수출 규제의 파고를 이겨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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