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1.15 09:4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큐텐이 사모펀드 운용사 코스톤아시아로부터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큐텐이 발행하는 교환사채(EB) 300억원을 코스톤아시아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큐텐은 투자 유치로 기존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면서 국경간 온라인 도매 플랫폼인 큐브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소매 및 물류에 더해 도매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큐브는 아시아 상품 중심의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한국 중소기업을 해외 기업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첫 선을 보인 동대문 의류 도매 계정으로 일본의 대량 주문이 체결되는 등 글로벌 도매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큐텐은 추가 자원을 투입해 유통 및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도,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의 온라인 도매 수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큐텐은 도매 플랫폼 큐브의 성장이 물류 부문과의 시너지로 연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큐텐은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전문 국제배송 플랫폼 큐익스프레스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큐텐 관계자는 “비대면 구매 트렌드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지는만큼 항공 물류비용 증가와 방역이슈로 통관이 어려워지는 등 제약도 함께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글로벌 온라인 도매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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