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15 15:16
카카오톡 지갑으로 확인한 국가기술자격증 (사진제공=카카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앞으로는 국가기술자격증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 발급 및 연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재갑 고용부 장관,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대표,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모바일 자격증 발급 등 국가기술자격의 편의성 및 자격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부는 국가기술자격법령 정비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국가기술자격 서비스 개발·확산을 지원하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가기술자격의 디지털 서비스와 자격정보 활용,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 등에 힘을 쏟고 이에 필요한 기반 시설 구축에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의 등 검정기관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국가기술자격증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지갑과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자격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확인할 수 있는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한식조리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 495종이다. 공인중개사·공인노무사·사회복지사 등 국가전문자격증도 추가될 예정이다.

고용부는 추후 국가기술자격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 활용도를 세부 평가해 종목을 개편하고, 산업·기술의 변화를 적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산업계 수요를 정기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갑 장관은 "국가기술자격이 디지털 기술을 만나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노동시장의 신호등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기술자격이 산업현장에서 더욱 인정받고 자격 취득자가 다양한 방면에서 자격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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