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4.20 10:12

20일 HMC투자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 지진의 영향도 예상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 시내면세점의 초기 오픈 지연, 입점률 부진으로 인한 시내면세점 실적 우려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면서 “여기에다 일본 규슈 지역 지진으로 2분기 송출객 감소와 일본 자회사의 실적하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일본 지진으로 인한 일본노선 피해 정도, 유럽노선 회복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회복여부, 서울 시내면세점의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기, 하반기 영업성과로 인한 이익실현 정도 등이 주가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나투어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1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19.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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