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1.18 13:33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최…148개 기관 참여

홍남기 부총리가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가장 필요한 분야 중 하나는 일자리”라며 “정부는 고용충격이 가장 클 1분기에 공공부문이 버팀목 역할을 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부터 서울 광화문 포시즌시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이 같이 언급하면서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일자리 창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며 코로나 상황을 반영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홍 부총리는 “올해 공공기관은 공공서비스 필수 분야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약 1000명 증가한 2만6000명 이상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한국판 뉴딜 추진, 작업장·시설물 안전 강화,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분야의 공공서비를 책임질 ‘참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려운 고용여건을 감안해 상반기 채용인원의 45% 이상을 채용하는 등 공공부문이 조기 채용을 선도하겠다”며 “공공기관 체험형 일자리는 2만2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1월중 신속 개시해 청년의 일 경험 기회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뒷받침하는 열린 채용을 솔선해 청년, 장애인, 지역인재, 고졸자 등 사회 형평적 채용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이 청년고용의무제를 선도적으로 이행하면서 관계부처와 함께 청년고용의무제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애인 고용과 관련해 컨설팅 대상 공공기관을 확대하고 장애인 고용노력에 대한 경영평가를 강화하는 등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을 높여 사회적 책임을 다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고졸 채용 목표제(2023년까지 10% 채용)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심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 여성 등 고용충격 집중계층의 노동시장 진입‧복귀를 위해 1분기 중 ‘청년고용 활성화방안’, ‘포스트코로나 시대 여성일자리 확대방안’을 추가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공공채용 확립에 공공기관이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올해 공정채용 컨설팅, 채용실태 전수조사 등을 통해 채용과정 전반에서 공정의 가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엄정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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