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1.19 19:25
양평군이 군민에게 분양하는 토종텃밭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이 군민에게 분양하는 토종텃밭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양평 군민을 대상으로 토종텃밭 분양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양평군에 주소를 둔 주민이며, 추첨으로 최종 분양자를 선정한다.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코로나19로 억제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공흥리 606-1번지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토종텃밭은 1구획당 약 17㎡으로,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분양 50구획, 일반분양 85구획으로 총 135구획이 분양된다. 구획당 임대료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1만5000원이다.

경작하려는 작물은 분양자가 직접 준비해야 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키 큰 작물, 넝쿨성 작물과 월동작물은 재배가 불가능하다. 또 친환경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텃밭 내에서 화학비료나 농약은 살포 할 수 없으며, 기간 내 텃밭을 지속해서 관리 할 수 있어야 한다.

양평군에서는 분양자들에게 일부 토종종자를 보급해 토종유전자원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쉼터, 관수시설,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일부 농기구 대여해 분양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최근 늘어나는 도시농업 수요 총족을 위해 다양한 토종텃밭 프로그램을 기획해 군민들께 친환경 여가생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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