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1.01.19 16:51

여의도성모병원 나경선 교수팀, 각막혈관 확대해 안구표면 진단

미소순환을 측정하는 건성안 진단기(왼쪽)와 측정모습.
미소순환을 측정하는 건성안 진단기(왼쪽)와 측정모습.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나경선 교수팀(의정부성모병원 유영식 교수)이 건성안이나 각결막질환의 표면상태를 진단·예측하는 ‘비침습적 결막 미소순환 측정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눈의 결막은 외부 환경에 가장 먼저 반응한다. 미소순환이란 100um 미만의 매우 가느다란 혈관에서 일어나는 혈액순환이다. 따라서 결막의 미소순환을 측정하면 안구표면의 병태생리를 밝힐 수 있다. 세포의 생존과 사멸, 조직기능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측정기기는 비침습적으로 환자의 결막 혈관을 확대해 혈류속도 및 혈관직경을 측정한다. 여기서 도출된 결과를 가지고 안구표면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한다.

나경선 교수는 “현재 건성안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지속해 임상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진단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인하대 전기공학과와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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