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1.21 11:54
김진호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캡처)
김진호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그룹 SG워너비의 김진호가 자신의 창법 변화 이유에 대해 故 채동하를 언급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는 SG워너비 김진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진호는 SG워너비 시절 형들과 활동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지금의 행복과 그때의 행복을 비교하는 질문에 "그때는 내 목소리가 담긴 게 길거리에서 나오고 사람들이 그 노래를 따라 부르고, 그 시간들을 나눌 수 있는 멤버들이 있었다. 몇 년을 그렇게 함께 하니까 정말 축복 같은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SG워너비 활동과 관련한 질문에는 "SG워너비는 해체한 게 아니라 형들과 언제든지 자주 만날 수 있고, 미래도 많이 얘기하고 있다. 내일도 만나서 밥 먹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일 때는 제 노래 중에 ‘가족 사진’이라는 노래가 있다. 많은 분들이 워너비 시절과 다르다고 걱정하셨다. 어떤 대학교에서 그 노래를 불렀는데, 사람들은 SG워너비 노래를 듣고 싶으셨을 거다. 처음에는 박수가 안 나왔다. 근데 갑자기 박수가 천천히 터져나왔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창법 변화에 대한 이유를 묻자 김진호는 故 채동하를 언급하며 '되게 많은 이야기가 생겼다. 멤버와 이별도 있었고, 삶의 이야기도 있었다. 이 순간에 놓여있는 내 목소리 그대로 일기처럼 노래를 써서 사람들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SG워너비는 2004년 채동하, 김용준, 김진호 등 세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 2008년 채동하가 탈퇴하고 이석훈이 새로 합류했다. 이후 솔로로 전향한 채동하가 2011년 5월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2018년 싱글 '만나자' 이후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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