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1.01.22 12:01

환자 스스로 두통 정보 입력…객관화한 증상으로 치료 개선

모바일에서 구현되는 '두통일기' 앱 구성 예.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두통학회가 ‘두통일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오는 23일 ‘두통의 날’을 맞아 개발한 이 앱은 종래 기능을 크게 개선한 새 버전이다. 자신의 두통 유발 원인과 양상, 약물반응, 월경일 등을 기록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담았다.

먼저 두통 일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홈 화면에 두통일, 약 복용, 약 효과 등이 표시된 두통달력을 배치했다. 여성환자를 위해선 월경일을 입력하는 기능이 추가돼 생리와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두통 강도, 유발요인, 동반 증상 등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기록하도록 아이콘 위주로 기록 탭을 구성했다. 두통 발생 전 빛공포증이나 뒷목 통증 등 전구증상을 구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보완한 것도 특징이다.

조수진 대한두통학회 회장은 “두통은 환자의 기억에 의존해 치료를 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두통일기는 이러한 환자의 주관적 증상을 구체적이면서 객관적으로 알 수 있어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통일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대한두통학회 두통일기’를 검색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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