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01.23 18:13
경복대학교 전경(사진제공=경복대)
경복대학교 전경(사진제공=경복대)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복대학교가 지난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2019.12.31.기준)에서 4년제 대학을 포함한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취업률 정보공시에서 경복대는 80.2%의 취업률을 기록, 전국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는 졸업생 2000명 이상 전국 4년제 대학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은 성균관대의 78.6%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번 공시에서 전문대 평균 취업률은 70.9%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일반대학은 63.3%로 0.9%포인트 하락했으나 경복대학교는 전년대비 2%포인트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또한 전문대 졸업자 취업률은 70.9%로 4년제 대학(63.3%) 보다 7.6%포인트 높았다. 이 때문에 4년제 대학을 다니다 전문대로 유턴하는 입학생도 늘고 있다. 2020학년도 유턴 입학생은 1만268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 가까이 늘었다.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별 취업률을 보면 전문대의 경우 경복대 80.2%, 구미대 78.6%, 영진전문대 78.1% 순이었으며, 4년제 대학은 성균관대 78.6%, 한양대 71.4%, 서울대 70.9%, 연세대 7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고용노동부, 병무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공공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전수 조사를 토대로 산출된 자료다.

경복대의 이같은 취업률 고공행진의 비결은 ▲100% 취업보장형 학과 완성을 위한 7200여개 산업체와 산학협력 ▲사회수요에 대응한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취업역량강화 및 직무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및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운영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학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도 취업률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경복대학교는 올 12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으로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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