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1.29 17:59
9월 3주부터 1월 4주까지 정당 지지도 변화. (그래프제공=한국갤럽)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을 포함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주일 새 7%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울경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9%, 민주당 지지율은 2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비교할 때 지지율 변동이 없었고, 국민의힘 지지율만 7%P 하락했다. 지난주 14%P였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 역시 7%P로 좁혀졌다.

반면 서울에선 민주당이 전주보다 4%P 하락한 34%P의 지지율을 보였고,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은 23%P를 유지했다.

전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P올라 34%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P 하락한 20%로 나타났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5%의 지지율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로 집계됐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0%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18%는 무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48%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며, 24%는 무당층, 15%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선 '긍정평가'가 38%, '부정평가'는 52%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긍정률은 37~40% 사이를 보이고 있으며, 부정률은 50%대를 웃도는 상태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는 43%를 기록한 '코로나19 대처'였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는 '부동산 정책'이 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유선 15%, 무선 8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 신뢰 수준에 응답률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