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2.01 09:05
설인아 (사진=tvN 철인왕후 캡처)
설인아 (사진=tvN 철인왕후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철인왕후' 배우 설인아가 각성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철인왕후’(연출 윤성식/ 극본 박계옥,최아일/ 제작 STUDIO PLEX, 크레이브웍스) 15, 16회에서 조화진 역 설인아는 철종(김정현 분)을 향한 자신의 잘못된 마음을 깨달았다.

설인아는 외로움과 배신감으로 인해 흑화 한 조화진의 복잡한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오직 사랑 하나만 바라보던 그의 마음이 점점 질투에 휩싸여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과정을 다채로운 감정으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러나 이내 자신의 잘못된 마음을 깨닫고 다시 각성하는 모습으로 강인한 조화진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앞서 조화진은 철종(김정현 분)과 김소용(신혜선 분)의 관계가 발전하며 궁 안에서 외로움과 배신감을 느껴 흑화 했다. 이에 조대비(조연희 분) 계략에 넘어가 철종과 김소용에게 해가 되는 일까지 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시종 오월(이주영 분)의 시체가 우물 안에서 발견되자 더욱 폭주했다. 

이후 김소용에 대한 적개심이 더욱 커진 조화진은 김소용이 오월이를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김소용을 미워하고 해할 이유가 필요했기 때문. 그러나 이내 자신의 잘못된 마음을 깨닫고 철종에게 자신이 국구 김문근(전배수 분)의 집에서 장부를 찾아 조대비에게 넘겼음을 고백했다. 

이어 조화진은 “중전이 미웠다”며 눈물을 흘렸고, “저의 꿈은 전하였다. 그런데 전하의 마음이 중전에게 향하기 시작했다. 나를 위해 애써 노력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이끌리는 전하의 모습을 보며 저는 점점 더 비참해졌다. 그렇게 저를 잃어갔다”면서도 “제 잘못이다. 나 자신을 위하지 않은 연정을 해서는 안 되는 거였다. 이제라도 절 찾겠다”며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tvN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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