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2.04 11:55
(사진제공=CJ올리브영)
'올리브영 관악 타운' 매장에서 직원들이 설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CJ올리브영)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올해 설 선물로 간편하거나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을 소비하려는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CJ올리브영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매출이 53%,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이 42%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직전 동기간(1월 7일~1월 16일)과 비교한 결과다.

명절 대표 선물로 꼽히는 '건강식품' 매출이 올해 15% 증가한 가운데, 기프트카드와 프리미엄 브랜드 신장률이 이를 크게 웃돌며 주목받고 있다.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는 원하는 금액만큼 구매해 충전할 수 있는 카드 형태의 상품권이다.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서도 기프트카드 구매가 가능해졌다. 간편함을 선호하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실속과 의미를 다잡은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의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에스티로더, 아베다, 바비브라운 등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CJ올리브영이 모바일 앱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에서도 같은 기간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립 틴트', '모로칸오일 헤어 트리트먼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이 건강식품을 제치고 주문 상위에 올랐다.

건강식품에서도 프리미엄을 내세운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  '세노비스 밀크씨슬 120캡슐 기획세트' 등의 상품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명절 대표 선물로 꼽히는 상품들 외에도 실용성과 센스를 겸비한 기프트카드, 프리미엄 브랜드 화장품 등을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돋보인다"며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올리브영만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오는 2월 14일까지 설 선물 아이템 약 330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설날 선물도 올리브영에서' 기획전을 펼친다. 대표 선물인 건강식품과 기초화장품 세트, 바디·헤어용품을 비롯해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향수, 남성화장품까지 타깃별·가격대별 주요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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