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2.05 09:4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쿠콘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공동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2006년 설립된 쿠콘은 21세기 원유로 일컫는 ‘데이터’의 수집·연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000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200여 개의 API를 제공하고 있다.

쿠콘은 마이데이터 시장을 공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수집해 통합 조회하는 서비스이며, 대표적인 예로는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가 있다. 지난 해 데이터3법 개정 후 마이데이터가 업계 화두로 떠오르며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쿠콘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여 금융 데이터와 빅데이터를 융합한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콘의 2019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12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371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 당기순이익 167억 원으로 설립 이후 현재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는 “쿠콘은 15년 간 축적한 데이터 수집∙연결 기술과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 산업의 발전과 함께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기업 신뢰도와 인지도를 제고하고, 데이터 경제 시대의 주역으로서 관련 산업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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