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2.05 23:15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현금 구매 시 100만원 깎아줘

(사진제공=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사진제공=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전통적인 비수기인 2월 들어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이 이례적인 설맞이 할인 이벤트를 쏟아냈다. 

1분기는 본래 자동차 시장의 비수기로 불린다. 이미 성수기인 4분기에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이 모두 진행된 뒤라 제공되는 할인 혜택도 상대적으로 적고, 설 대목에도 연말에 비하면 잠잠하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다를 전망이다. 코로나19 등으로 부진을 겪은 쌍용차와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쉐보레가 부족한 판매량을 메꾸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설 특수를 노려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섰기 때문이다.  

코란도 R-Plus.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코란도 R-Plus.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유동성 위기에 몰려 수익 확보가 가장 시급한 쌍용차는 설맞이 차량 구매 할인 이벤트에 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2월 들어 '설프라이즈 빅 세일 페스타'를 개최하고, 11번가를 통해 고객 모두에게 전 차종 20만원 할인권을 지급하고 있다. 

코란도와 티볼리&에어, 렉스턴을 대상으로는 특별 한정 차량 세일도 제공한다. 

코란도와 티볼리&에어의 경우 200만원의 할인 혜택, 일시불 구매 시 50만원의 추가 혜택을 준다. 티볼리&에어의 경우 일시불 추가 할인 혜택까지 합하면 시세 대비 최대 13%에 해당하는 금액을 깎아주는 것이다. 

올 뉴 렉스턴 구매 시에는 15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3.9% 할부를 선택하면 50만원 할인도 가능하다. 7년 이상 노후차량 또는 RV 보유 고객이 올 뉴 렉스턴을 구매하면 3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자동차세 10년분에 해당하는 28만5000원의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구매자가 사업자일 경우 30만원 더 저렴해진다. 

쌍용차는 모델별로 재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추가 할인을 더하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르노 조에.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 조에.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도 '새로운 시작, 설레는 혜택'을 주제로 2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전 차종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혜택 대상은 지난해 가족 구성원이 학교 입학(유치원, 초중고대 포함), 입사, 개업, 운전면허 취득, 결혼, 출생 등을 한 고객이다. 

전기차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이라면 르노삼성차의 대표 전기차 르노 조에(ZOE)를 기존보다 50만원 저렴한 금액에 살 수 있다. 전 구매 고객에게는 할부 구매 시 2만㎞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량을 충전 가능한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 현금 구매 시 2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가 제공된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TWIZY)를 현금 구매하면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SUV 모델 New QM, XM3이나 세단인 The New SM6를 선택하면 최대 150만원 가량의 옵션·용품·보증연장에 대한 구입비가 지원된다.

트래버스. (사진제공=한국지엠)
트래버스.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의 브랜드 쉐보레도 차종 별로 구매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2021 해피 쉐비 뉴 스타트' 프로모션 기간을 지난 1월에 이어 2월까지 연장했다.

이로써 2월에도 콤보 할부 구매 시 각각 트래버스에 200만원, 말리부에 150만원, 스파크에 100만원, 트레일블에리저에 5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이쿼녹스, 트랙스 디젤 콤보 할부 구매 시에는 차량 가격의 최대 10%가 할인된다.

또 주요 판매 차종을 대상으로 7년 이상 된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서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차감해준다.

재고 차량을 대상으로는 액세서리(블랙그릴)를 무상 제공한다.

K3의 연식 변경 모델 ‘2021년형 K3’ (사진제공=기아자동차)
K3 2021년형.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설을 맞아 차량 구매 가격 할인보다 그 외 혜택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설맞이 특별 이벤트로 오는 10일 모닝, K3, K5(가솔린), K7, 니로HEV, 스포티지를 구매할 경우 유류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한다.

더불어 지난달과 동일하게 10년 경과 노후 차량 보유 고객이 승용·RV 차량 구매 시 최대 50만원을 특별 지원하는 노후차 지원 이벤트와 모닝·K3·니로HEV·스포티지 가격할인을 진행한다.

차종별 재고 차량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연식변경 모델 '2020 쏘나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쏘나타 2020년형.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작년에 선전한 현대자동차는 올해 설 맞이 신규 프로모션이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고, 기존에 진행하던 특정 구매 고객 대상 구매 혜택 제공을 이어간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영업사원과 '굿프렌드'를 구축한 뒤 1개월이 지난 고객에게는 아반떼, 더 뉴 그랜저, 쏘나타, G80, 펠리세이드, GV80 등 주요 차종 판매가격을 10만원 낮춰준다,

2030세대가 쏘나타, 더 뉴 그랜저, 더 뉴 그랜저를 구입할 경우에는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현대차 신차를 구입한 이력이 있다면 금번 구매 포함 가족 내 현대차 구매 대수별로 최대 5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차량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올해 1분기에는 이 같은 업체별 프로모션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 연장까지 더해져 신차 구입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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