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2.08 10:53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고객 중심형 온디맨드 제조 혁신 IT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8일 가상화, 유연화, 지능화, 동기화 4가지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제조혁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생산 중심이 소비자로 변했으며 이에 따라 공급자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능형 제조혁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목표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이날 제시한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가상화는 SFaaS, CPS 기술을 통해 전체 공정을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해 공장 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아껴 선제적 리스크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SFaaS는 한 곳이 아닌 여러 공장에 스마트 MES, AI, 디지털 트윈 등 주요 지능화 서비스를 더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애자일 환경에 유리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AI, 빅데이터, IoT, CPS, 보안 등 지능화 ICT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 통합관제, 설비진단, 물류 최적화, VR/AR 등 지능화 서비스를 중앙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유연화 기술은 공장 내 컨베이어 대신 소형 자율주행 로봇 (AMR)을 이용해 공정을 셀 방식으로 유연하게 바꾸는 게 특징이다.

지능화 기술은 데이터 레이크(데이터 축적·활용 플랫폼)를 통해 공장 내 모든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지속 개선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도록 도와준다.

동기화 기술은 주문과 생산의 연동으로 재고 수준 최적화와 리드타임 단축 등 수요 기반의 생산(BTO)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제조 품질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공장은 전체가 서로 연결된 하나의 유기체라고 볼 수 있으며, 현대오토에버는 제조 혁신에 관련한 모든 소프트웨어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차량뿐 아니라 신 모빌리티 디바이스까지 디지털 생산을 하는 제조 혁신의 기준이 되고자 SFaaS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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