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2.09 10:46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게임빌이 지난해 연간 매출 1328억원, 영업이익 226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6.9% 상승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대표 야구 게임들의 매출 상승과 사업 효율화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0년 4분기에는 매출 232억원, 영업이익 3000만원, 당기순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차별화된 신작들이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9일로 출시 일정을 밝힌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는 최종 점검을 위해 실시한 글로벌 CBT(비공개 테스트)에서 전략성이 돋보이는 실시간 PvP 모드가 호평을 받으며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PC와 콘솔 등을 통해 전 세계 누적 700만건 넘는 판매를 기록한 히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카스 고'가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내세우며 다음달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게임빌은 게임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게임 사업전략도 구체화한다. 성공 잠재력을 확인한 기존 국내 출시작을 비롯해 자체 개발 역량을 활용한 내부 프로젝트 게임에 글로벌 성공 요소를 추가해 출시함으로써 게임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횡스크롤 RPG '로엠'을 올해 4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랜덤 디펜스 장르의 신작도 오는 6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작 2종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좀비 열풍의 원조인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WD 프로젝트(가칭)',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를 강조한 방치형 RPG '프로젝트 C(가칭)'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게임빌 관계자는 "글로벌 성공 잠재력이 높은 참신한 신작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회사들과 시너지를 강화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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