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2.09 11:04
(사진=뉴스웍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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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중국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가 상장 두 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는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중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과 같이 성장 산업에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혁신을 주도하는 중국 대표 테크기업들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항셍테크지수(HangSeng TECH Index)’다. 이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정보기술(IT)과 자유소비재, 산업재, 금융, 헬스케어 섹터의 클라우드와 디지털, e-커머스, 핀테크, 인터넷 사업을 영업하는 기업이다. 특히 IT 섹터의 비중이 절반에 달해 기존 금융주 중심이던 중국 기업 투자를 정보기술, 소비재, 헬스케어 등으로 바꿔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수는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면서 인터넷 및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를 영위하거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가 5% 이상 혹은 연간 매출액 증가율이 10% 이상인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큰 30개로 구성하며 분기마다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TIGER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설정이후 현재까지(9일 기준) 22.75%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 TIGER ETF는 해외 투자상품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국내 첫 글로벌 신성장 테마형 ETF인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 ETF,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 ETF 등 3종을 상장했다. 특히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 ETF는 올해 들어 4000억원 넘게 규모가 증가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해외 ETF는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 시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이연되고 저율(3.3~5.5%)의 연금소득세로 과세되므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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