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2.15 13:04
이상운 (사진=MBN '동치미' 캡처)
이상운 (사진=MBN '동치미'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동치미'에 출연한 개그맨 이상운이 이혼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개그맨 이상운의 이혼 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운은 이혼 후 대형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텐트에는 필요한 살림살이들이 모두 갖춰져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텐트는 저의 세컨드 하우스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캠핑한 지 3개월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전부인과 이혼했다고 밝히며 "내가 너무 순진했다. 결혼식 혼인서약을 지키려고 살았는데 할 수 없이 갈라서게 됐다. 그에 대한 미련, 후회가 엄청 나더라. 내 스스로를 망가뜨렸다. 나는 잘해왔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열심히 살았는데"라며 먹먹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40년 지기 절친인 개그맨 엄용수가 이상운을 찾아왔다. 그는 곧 5살 연하 재미교포와 세번째 결혼을 한다고 밝히며 "인생역전, 인생반전이다. 지금은 제가 헤어져야 할 나이다. 근데 황혼에 결혼한다는 건 꿈 같은 일이다. 인생이란 어떤 행운이 올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운은 엄용수에게 이혼의 아픔을 털어놨다. 그는 "초반에는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고, 엄용수는 “이혼 때문에 실어증도 걸리지 않았나"고 말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덧붙여 이상운은 "내가 제일 가슴 아팠던 게 아는 지인이 결혼식 사회를 봐 달라고 했다. 알겠다고 했는데 한 달 뒤에 사돈이 이혼한 사람이 사회 보면 안 된다고 했다더라. 취소를 해달라고 하는데 기분이 나쁜 것도 아니고 이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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