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1.02.15 16:27
메모리얼파크 직원들이 무연고단에 안치된 영령들의 외로운 넋을 기리는 합동제례를 봉행하고 있다.(사진제공=광명도시공사)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광명도시공사는 12일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광명시 일직동 메모리얼파크 무연고단에 안치된 영령들의 외로운 넋을 기리는 합동제례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메모리얼파크에는 광명시 관내‧외 지역 고인의 유골 1만2000여 기가 안치돼 있으며 이 날 행사는 무연고 유골 58기에 대해 메모리얼파크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행사는 전통적 제례 방식에 따라 공사 생활복지팀장을 제주로 고인들이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위로 속에서 편안하게 영면할 수 있도록 엄숙히 진행됐다.

공사는 메모리얼파크 운영을 시작한 2015년 9월부터 설‧추석 등 명절마다 무연고사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제례 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김종석 사장은 “이번 명절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운영할 수 있어 감사히 생각한다”며 “연고가 없는 영령을 위로하고 지역의 무사 안녕을 바라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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