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2.16 09:37
심형래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개그우먼 이경애가 선배 심형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심형래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엄영수, 이경애, 김찬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심형래는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1위 세종대왕, 2위 이순신, 3위 심형래, 4위 에디슨, 5위 퀴리부인이었다. 살아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애는 "신랑감 1위로도 뽑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은 과거 사진을 보며 양종철, 김형곤 등 이젠 고인이 된 이들을 추억했고 "주변을 보면 너무 사람들이 빨리 빨리 사라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심형래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고 이경애는 노래를 듣다가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이경애는 "사실 심형래 오빠가 영화 안 되고 힘들 때 죽을까봐 걱정했다"라며 "그 때 방송에서 뵙고 했는데 혹시 다른 마음먹고 생명 끊을까봐 걱정되는데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못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얼굴에 구안와사가 와서 반이 돌아갔더라"라며 "마음속으로 빌었다. 빌기만 했다.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오늘 이렇게 오빠가 죽지 않고 살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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